불 한번 껐더니, 더 큰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6월 국민의당을 흔들었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이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직후, 이번에는 제보 조작 파문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이 박차를 가하고 있던 당 혁신 작업과 전당대회 준비 등도 모두 올스톱됐습니다.<br /><br />정확히 1년 전이죠.<br /><br />총선 직후인 지난해 6월, 이른바 '김수민 리베이트' 의혹은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국민의당 박선숙, 김수민 의원이 광고 대행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 2억 천여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가 있다며 기소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심에 이어 지난 15일 선고된 2심에서도 박선숙, 김수민 의원은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건으로 안철수·천정배 당시 대표가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았고, 창당 기반이었던 호남에서도 지지율 1위 자리를 민주당에게 내주는 등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2심까지 무죄 선고를 받으며 이미지 회복에 주력하려는 찰나, 국민의당은 또다시 당원과 전직 최고위원 등이 검찰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당 내부에서도 충격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주홍 의원은 개인 성명을 내고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, 명색이 '공당'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행위를 획책하다니 국민의당 소속이라는 게 부끄럽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새 정치, 새로운 길,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외쳤던 국민의당.<br /><br />국민의당이 그토록 외쳤던 새 정치는 잠시 멈췄습니다.<br /><br />당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,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71224071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